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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랑 독감 예방접종 다녀왔어요!

일상 by wellbeing2017 202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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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독감 예방접종 가는 날

벌써 10월 말이네요.

요즘 날씨 정말 쌀쌀하죠?

작년만 해도 10월 말이면 아직 따뜻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유난히 추위가 일찍 찾아온 것 같아요.

 

아침저녁으로 아이들이 코를 훌쩍거리는 걸 보면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9월 말부터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됐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예약했어요.

우리 집 아이들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아직 주사가 무서운 나이거든요.

매년 이맘때면 병원 가기 전부터 난리가 나는데, 그래도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왔답니다.

아이들이랑 독감 예방접종 다녀왔어요!
출처: 픽사베이 무료 이미지

무료 접종 대상, 우리 아이들도 해당돼요

독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부터 13세까지 어린이는 무료로 맞을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어린이 접종

  • 2회 접종 대상: 생후 6개월~13세(2012.1.1.~2025.8.31. 출생자)
    접종기간: 2025년 9월 22일 ~ 2026년 4월 30일
  • 1회 접종 대상: 같은 연령대 중 1회 기준인 경우접종기간: 2025년 9월 29일 ~ 2026년 4월 30일

 

2025년 기준으로 2012년 1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 출생자가 무료 접종 대상이에요.

우리 아이들도 이 범위에 딱 들어가서 매년 무료로 접종하고 있어요.

 

그 외에도 임신부65세 이상 어르신들도 국가 지원으로 무료 접종이 가능해요.

만약 우리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계신다면 꼭 챙겨드리세요.

독감은 고령층이나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위험하거든요.

 

임신부 접종

  • 기간: 2025년 9월 29일 ~ 2026년 4월 30일
  • 필요서류: 산모수첩 또는 임신확인서​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

  • 75세 이상(1950.12.31. 이전 출생자): 2025년 10월 15일 ~ 2026년 4월 30일
  • 70~74세(1951.1.1.~1955.12.31. 출생자): 2025년 10월 20일 ~ 2026년 4월 30일
  • 65~69세(1956.1.1.~1960.12.31. 출생자): 2025년 10월 22일 ~ 2026년 4월 30일​

※ 65세 이상은 코로나19 백신과의 동시접종도 권장되며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가능합니다.

 

무료 접종은 지정된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어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 들어가면 우리 집 근처의 무료 접종 병원을 확인할 수 있어요.

 

 

 

 

 

가성비 좋은 병원에서 접종하는 꿀팁

저는 매년 같은 곳에서 아이들 독감 예방접종을 해요.

일반 병의원보다 조금 더 저렴하게 맞을 수 있는 곳이거든요.

성인 독감 예방접종 가격은 4가 기준 3-4만 원이 넘는데, 병원마다 가격 차이가 꽤 크더라고요.

 

제가 다니는 곳은 2만  원 대로 맞을 수 있어요.

병원마다 백신 제조사도 다르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니까

여러 곳을 비교해보시는 게 좋아요.

 

올해는 특히 3가 백신으로 전환됐다고 하더라고요.

2025-2026절기부터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기존 4가 백신에서 3가 백신으로 전환됐대요.

B형 야마가타 바이러스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에서 검출되지 않아서

3가 백신만으로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래요.

 

근처 병원 몇 곳에 전화해서 가격 물어보고,

백신 종류도 확인한 후에 예약하시면 돼요.

 

요즘은 병원 예약 앱도 많으니까 활용하면 대기 시간 없이 편하게 접종받을 수 있어요.

 

 

주사 무서워하던 아이들의 달라진 모습

저는 예약일 하루 전부터 아이들이 마음에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미리 말해주는 편이에요.

병원가기 전 날에도 "내일은 학교 끝나고 예방접종 맞으러 갈거야"라고 말해줬어요.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말로는 "주사 맞기 싫어!"라고 하지만

얘기도 안하고 갑자기 가는 것보다는 반발이 덜 하더라구요.

 

당일 아침부터 아이들은 "엄마, 오늘 주사 맞으러 가요? 꼭 가야해요? 주사 맞기 싫어요" 하면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하교 후 병원 가는 길에도 계속 걱정을 하며 맞기 싫다고 투덜거렸지요.

 

그래도 올해는 조금 컸는지 작년처럼 격한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어요.

병원 도착해서 접수하고 기다리는 동안 장난도 치고 일상적인 대화도 하면서 긴장을 풀어주었어요.

드디어 주사 맞을 차례가 왔는데 엄청 걱정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엄청 씩씩하게 주사를 맞고 나오더라구요. 울지도 않고.

그 모습이 얼마나 기특하던지. 

 

작년에만 해도 주사 맞고는 아프다고 울던 아이들

올해는 조금 컸다고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맞는 모습을 보니

괜히 뭉클했어요. 벌써 이렇게 컸구나 싶어서요.

 

아이들 맞으러 방문한 김에 저도 함께 맞고 왔어요.

 

얼마 전에 감기에 걸려서 엄청 열나고 고생해서 또 아프고 싶진 않았거든요. 

 

 

 

 

독감 예방접종, 언제까지 맞아야 할까?

독감 예방접종은 보통 9월 말부터 11월 사이에 맞는 게 가장 좋아요.

접종 후 면역이 생성되는 데는 약 2주에서 4주 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에 미리 항체를 만들어두는 게 중요해요.

 

요즘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지면서 벌써 아이들이 코를 훌쩍거리는 걸 보면 정말 걱정이에요.

 

다행히 독감 예방접종을 해놨으니 조금은 안심이 되긴 하지만요.

그래도 면역이 생기려면 시간이 좀 걸리니까,

접종하고 나서도 건강 관리는 계속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혹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 아직 독감 예방접종 안 하신 분 계신가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서둘러 맞으시길 추천드려요.

돈도 들고 주사도 무섭지만, 독감에 걸려서 몸살 앓고 고생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잖아요?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있으신 부모님들,

아직 주사 무서워하는 나이라 데리고 가기 힘드시겠지만 꼭 챙겨주세요.

저희 아이들처럼 올해는 씩씩하게 맞을지도 몰라요!

 

 

 

마무리하며

올해도 무사히 독감 예방접종 완료했어요.

매년 이맘때면 아이들 데리고 병원 가는 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잖아요.

 

올해는 특히 아이들이 씩씩하게 맞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컸다는 걸 느꼈어요.

벌써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시

독감 예방접종 꼭 챙기세요.

 

우리 모두 건강한 겨울 보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은 올해 독감 예방접종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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